추경·중동전쟁… 국내외 정세 영향에 지난달 '국채 금리'도 올라
이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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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채 금리는 국내 추경과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금리 동결, 중동 전쟁 등 국내외 정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는 '2025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대선 직후 정부의 추경·확장 재정정책에 대한 경계심으로 급격히 상승한 금리는 추경 규모 31조8000억원에 대한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돼 중반기까지는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불안, 미국 FOMC 금리 동결 등의 영향으로 월 중반 금리가 강보합을 보였다. 이후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발표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 유입에도 최종 상승 마감했다.
6월 채권 발행 규모는 국채와 회사채 등 발행이 증가했다. 전월 대비 15조7000억원 증가한 89조원, 발행 잔액은 국채, 금융채 등 순 발행액 5조원으로 2935조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2조원 증가한 9조원 기록, 크레딧 스프레드는 AA-등급은 감소했지만 BBB-등급은 동일 유지됐다.
6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38건 2조4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0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2조50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0억원 감소, 참여율은 516.6%로 전년 동기 대비 107.8%포인트 상승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61조1000억원 증가한 479조2000억원 기록, 일평균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조2000억원 증가한 25조원을 기록했다. ▲국채 54조9000억원 ▲금융채 9조6000억원 ▲회사채 6000억원 ▲ABS 1조4000억원 각각 증가했지만, ▲지방채 8000억원 ▲특수채 2조7000억원 ▲통안증권 1조9000억원 등 각각 거래가 감소했다. 개인은 금융채 제외하고 투자수요가 전반적으로 전월 대비 감소, 2조400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6월에 ▲국채 14조6000억원 ▲통안증권 1조6000억원 ▲기타채권 5조5000억원을 순매수해 총 21조7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월 대비 순매수 규모는 5조2000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말 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 말 대비 3조9000억원 증가한 304조4000억원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채 순매수세는 지난 5월에 이어 감소, 재정거래요인 역시 줄었다.
CD(양도성예금증서) 시장을 살펴보면, 6월 말 CD 수익률은 대통령선거 실시 등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전월 대비 3베이시스포인트 소폭 하락한 2.56% 기록했다. QIB(적격기관투자자)시장은, 지난달 중 QIB채권은 신규로 1건, 1조3540억원이 등록됐다. 지난달 말까지 총 449개 종목 약 187조4000억원이 QIB채권으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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