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대표팀이 코리아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대한배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강등의 수모를 겪은 여자 배구 대표팀이 '홈'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에 도전한다.


대한배구협회는 내달 12일부터 17일까지 경남 진주시에서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리아인비테이셔널은 배구협회가 국가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자체적으로 개최하는 친선 국제대회다. 지난해 코리아컵으로 개최된 남자대회가 올해는 대회명을 변경해 여자대회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프랑스, 스웨덴, 체코, 아르헨티나 등 6개국 대표팀이 참가한다.

8월 말 태국에서 열리는 2025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각국 대표팀이 최종 점검을 하는 대회로, 수준 높은 경기력이 기대된다.


한국에도 중요한 무대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이달 끝난 VNL에서 1승11패(승점 5)로 18개 팀 중 최하위에 그치며 내년 시즌 VNL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대부분 VNL 출전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다만 세터 김다은, 미들블로커 김세빈,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는 U-21 국가대표로 자리를 옮겨 U-21 세계선수권에 나선다.

또 왼 다리 스트레스 골절 부상을 당한 정지윤도 빠지고, 대신 미들블로커 박은진과 아웃사이드히터 박은서가 합류해 총 14명이 참가한다.

티켓 예매는 23일부터 시작된다. 티켓 5일간의 경기를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전일권과 일일권으로 판매되며, 대회 5일 전일권 구매자에게는 사인볼, 키링 등 국가대표팀 굿즈가 제공된다.

전일권 예매는 7월 23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7월 27일 일요일까지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며, 일일권 예매는 7월 28일 월요일 오후 2시에 티켓링크에서 오픈될 예정이다. 1층 지정석은 전일권과 일일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2층은 비지정석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