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표팀 여준석·이정현, 무릎 부상…아시안컵 잔여 경기 출전 불투명
선수의 미래 위해 출전보다 치료 전념 결정
조별리그 통과 한국, 12일 괌과 8강 결정전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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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출전 중인 한국 농구 대표팀 핵심 멤버 여준석(시애틀대)과 이정현(고양 소노)이 부상으로 남은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여준석과 이정현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새벽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에서 열린 레바논과 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 결장했다. 부상 탓이다.
여준석은 지난 8일 카타르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2쿼터 막판 무릎 통증을 호소해 이승현(현대모비스)과 교체됐다.
검진 결과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 1도 염좌 진단을 받았다.
이정현 역시 카타르전을 소화한 뒤 무릎 통증을 느꼈고, 정밀 검사 결과 오른쪽 무릎 바깥쪽 연골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따르면 안준호 감독은 무리해서 두 선수를 출전시키는 것보다 치료에 전념하게 할 계획이다.
12일 열리는 괌과 8강 결정전, 그리고 괌을 이겼을 경우 8강에서 만날 중국을 생각하면 핵심 자원들의 이탈은 크게 아쉽다.
그러나 안 감독은 당장의 성적보다 한국 농구의 미래를 위해 선수 보호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한국은 두 선수 없이도 레바논을 상대로 97-86, 완승을 거뒀다. 이현중(나가사키)과 유기상(창원 LG)이 나란히 28점씩을 넣으며 활약했다. 3점슛도 22개를 넣었다.
안 감독은 여준석과 이정현 없이 레바논을 꺾은 것처럼, 다른 선수들을 상황에 맞게 유기적으로 활용해 남은 경기를 치른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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