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집./사진=광주시 동구청


광주광역시 동구가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상품과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이며 '매력 만점 예술여행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5 국내관광 트렌드 'S.P.E.C.T.R.U.M(스펙트럼)'의 핵심 키워드인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로컬리즘 △반려동물 친화 관광 △미식 여행 등이 동구 관광정책과 맞물리면서 개성 있는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13일 동구에 따르면 대표 프로그램인 '광주 아트패스'는 지역 258개 가맹점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해 숙박·체험·관광상품을 할인 제공하는 스마트 관광 플랫폼이다.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1만2,000명을 돌파했으며 84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네라이프'와 '미미(美味) 패스' 같은 체류형·미식형 관광 상품도 재방문과 생활인구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문을 연 '피스 멍멍 유기견 입양센터'는 유기견 보호와 교감 체험, 반려교육, 입양 상담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공간으로 전국에서 방문객이 몰리고 있다. 개소 이후 하루 평균 50여 명이 찾으며 입양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동구는 충장로·동명동·무등산 등 7개 테마코스를 잇는 '동구칠성' 예술 골목여행 상품, 미식 랭킹 이벤트 '미미 랭크', 동명 커피패스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운림동 아트밸리, 광주극장, 동구 인문학당 등 문화예술 거점도 풍부하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만의 문화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머물며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올해 관광 트렌드에 맞춰 행복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