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가 올 상반기 순이익 기준으로 삼성화재와 격차를 좁혔다./사진=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9873억원을 기록하며 손해보험업계 1위 삼성화재와 격차를 지난해 상반기 3147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583억원으로 좁혔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올 상반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 줄어든 9873억원이었다. 2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524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6조2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3289억원으로 0.6% 감소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은 각각 7242억원과 6048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운용 투자이익률은 0.6%포인트(p) 상승한 4.5%로 나타났다.
./그래픽=머니S 김은옥 기자


2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3731억원 증가했다. 상반기말 기준 CSM 잔액은 11조2482억원으로 집계됐다. 잠정 K-ICS 비율은 238.9%로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마진이 적절히 확보된다면 매출량을 극한까지 늘리는 '가치 총량 극대화' 원칙을 이어가고 있다"며 "수익성 있는 시장에 집중해 매출과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