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시즌 첫 결장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9월 A매치 소집을 앞둔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나란히 결장했다. 둘이 벤치에서 대기한 가운데 소속팀은 모두 승리를 챙겼다.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 스타디움 드 툴루즈에서 열린 2025-26 프랑스 리그1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툴루즈를 6-3으로 꺾었다.

개막전서 낭트에 1-0, 2라운드서 앙제에 1-0 승리를 거뒀던 PSG는 3연승(승점 9)을 질주, 리그1 선두에 자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2-2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로 우승한 것까지 포함하면 시즌 공식 대회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다.


이날 PSG는 주앙 네베스가 해트트릭, 우스만 뎀벨레가 멀티골로 펄펄 날았고 브래들리 바르콜라도 골 맛을 봤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해, 이번 시즌 처음으로 결장했다.


이강인은 토트넘(잉글랜드)과의 UEFA 슈퍼컵에서는 교체로 투입돼 약 23분을 뛰며 1골을 기록했다.

리그1에서는 1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약 61분, 2라운드에 교체 출전으로 약 9분을 각각 소화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WWK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5-26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세르주 그나브리, 루이스 디아즈, 마이클 올리세가 나란히 골을 터뜨렸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개막 후 승승장구다. 프란츠 바켄바워 슈퍼컵에서 VfB 슈투트가르트에 2-1 승리,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비헨 비스바덴에 3-2 승리, 분데스리가 개막전서 RB 라이프치히에 6-0으로 승리한 데 이어 이날 승리까지 4연승을 구가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도 시즌 처음으로 결장했다. ⓒ AFP=뉴스1


지난 3경기에 모두 출전해 승리에 기여했던 김민재는 이날 시즌 처음으로 결장했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미국으로 이동,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에서 9월 7일 오전 6시 미국, 10일 오전 10시 멕시코를 상대로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한편 낭트(프랑스)에서 한솥밥을 먹는 홍현석과 권혁규는 리그1 3라운드 홈 경기에 나란히 출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낭트는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 - 루이 퐁테노에서 열린 옥세르와의 리그1 3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 개막 2연패 뒤 첫 승리를 거뒀다.

홍현석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뒤 후반 20분 루이 루르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교체아웃됐다.

이후 후반 27분 권혁규가 프란시스 코클랭을 대신해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뛰었다.

홍현석과 권혁규는 9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