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정후(27)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5경기에서 멈췄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홈런 세 방을 맞고 7연승이 무산됐다.


이정후는 30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던 이정후는 이날 침묵, 타율이 0.260에서 0.259로 하락했다.


이정후는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트레버 로저스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지만,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는 체인지업에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격이 아쉬웠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로저스의 체인지업을 잘 맞혔지만, 타구가 2루수 잭슨 홀리데이가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다.


이정후는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뜬공으로 힘없이 물러났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9회말 2사 이정후 타석 때 대타 드루 길버트를 투입했고, 이정후도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11로 크게 졌고, 시즌 성적 67승69패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윌리 아다메스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3~4회초에 홈런 세 방을 맞고 7점을 허용했다.

화끈한 타격을 펼친 볼티모어는 5연패를 끊고 시즌 61승(75패)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