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하반기 경제 회복세 전망… 반도체 중심 수출 증가"
서울 기업 고객 대상 포럼 개최
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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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이 올해 하반기 국내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진단을 내놨다.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반도체 중심의 수출 증가가 회복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내년에는 잠재성장률에 근접할 것이란 전망이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 영빈관에서 'Seoul Treasury Leadership Forum 2025'를 열고 하반기 경제전망을 내놨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주요 거점에서 매년 주최하는 이 행사는 기업 자금관리와 무역금융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 서울 포럼에는 국내 40여개 기업의 재무 담당자 60여명이 참석했다.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전무)는 발표에서 "정책적 지원이 내수 회복을 견인하고 반도체 수출이 뒷받침되면서 하반기 경기 흐름은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낮은 성장률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더해져 내년에는 잠재성장률에 가까운 수준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내수 회복 속도가 완만해 내년에는 성장률이 개선되더라도 물가 압력은 완화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는 거시경제 전망 외에도 글로벌 자금관리 환경 변화가 주요 의제로 다뤘다. 마크 트라우트만 SC그룹 무역금융 기업영업 총괄 헤드는 환영사에서 "관세 갈등, 금리 변동 등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SC그룹은 기업이 전략적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전문 역량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인도의 금융시장 기회와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새로운 흐름을 탐색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C그룹 디지털자산 담당자는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최근 홍콩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 합작사를 설립하고 라이선스 신청에 나선 그룹의 움직임과 맞물려 참석 기업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SC제일은행은 매년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GRB)'과 'Treasury Leadership Forum(TLF)' 등 행사를 통해 세계 경제 전망과 금융시장 동향을 국내 기업에 제공하고 있으며, SC그룹의 국제적 경험을 활용해 차별화된 기업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양정원 SC제일은행 트랜젝션뱅킹그룹 총괄 헤드(부행장)는 "SC그룹은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지역의 여러 거점과 네크워크를 통해 전문적이고 선도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은행으로 언제든지 기업들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인도 GIFT 시티에 대한 SC그룹 전문가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은 이번 행사에 이어 향후에도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수요에 부응하는 유익한 포럼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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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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