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AN 고위급 기후 대표단 "포항의 녹색성장 도시 전환 주목"
포항=황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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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및 ASEAN 주요국 고위급 기후 대표단이 지난 28일 포항을 방문해 산업 현장을 시찰하고 포항시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주관한 '한·중·일+ASEAN 기후 협력 세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대표단은 이날 포스코 역사관과 제철소 공정 라인을 둘러보며 철강산업의 중심지에서 친환경 녹색성장 도시로 전환 중인 포항의 변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시찰에는 즈시 슈지 한·중·일 협력사무국(TCS) 사무차장, 키앗차이 마이트리웡 태국 상원의원, 다카시 혼고 국제배출권거래협회(IETA) 이사회 위원, 수바티라이 시바쿠마란 UN ESCAP 개발재원국장, 에이탄 렌코 바운드리스 재단 CEO, 소냐 메디나 CIFF 생태계 전략 총괄 등 국제기구와 주요 재단 관계자 3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GGGI, TCS, IETA, CIFF 등 주요 국제기구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향후 국제기구 총회와 글로벌 포럼의 포항 개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포항시는 설명했다.
특히 2026년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2027년 ICLEI 세계총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해 산업도시에서 지속가능한 녹색성장 선도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방문은 이차전지·수소 산업 육성, 그린웨이 프로젝트, 생태하천 복원 등 다양한 녹색 도시재생 정책을 추진 중인 포항이 세계 각국과 함께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포항의 녹색성장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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