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청 전경./사진제공=대구 군위군



군위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6년도 조사료전문단지 조성사업' 공모에서 1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군위군에 따르면 '조사료전문단지 조성사업'은 고품질 국내산 조사료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비 지원사업으로, 사일리지 제조비, 종자 구입비, 퇴·액비, 기계·장비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단지로 지정된 지역은 5년 이상 조사료를 지속적으로 생산해야 하는 의무를 가진다.

군위군은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특히 옥수수 하계조사료 재배 면적을 2023년 12ha에서 2024년 42ha, 2025년에는 60ha 이상으로 확대하며 생산 기반을 강화했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청목영농조합법인(의흥면)은 군위군 최초의 전문 생산법인으로, 2023년 설립 이후 불과 2년 만에 전문단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법인은 약 30ha 규모의 조사료 단지를 우선 조성하고 향후 5년간 30ha 이상을 추가 조성해 총 60ha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2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억원이 투입되며 안정적인 국내산 조사료 생산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조사료 전문단지 지정은 경축순환농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 법인이 전문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해 지속가능한 농축산업 기반을 확립하고 축산경영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