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계역 열수송관 사고 긴급복구…안양시, 온수 공급 재개
안양=남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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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는 지난 27일 범계역 인근에서 발생한 지역난방 열수송관 파열 사고 긴급 복구공사가 완료돼, 온수 공급을 재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안양 지역의 아파트 단지에는 오전 온수 공급을 정상적으로 재개했으며, 군포 지역은 오후 12시30분경부터 가능할 예정이다. 지난 27일 낮 12시18분경 신고가 접수된 이번 사고로 인해 안양 지역 아파트 3340가구와 군포 산본 지역 4만8000가구 등에 열 공급이 중단됐다.
열 공급자 GS파워는 이날 오전 6시 온수 공급 재개를 목표로 밤샘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현장 안전 확보와 복구 후 2차 사고 예방, 예상보다 많은 온수량, 토사 등으로 인한 여건 악화로 작업이 시간이 더 소요됐다고 밝혔다.
GS파워 안양지사 관리자 10명이 현장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며 복구 상황을 총괄했다. GS파워는 이번 복구에 토목공사 근로자·용접공 및 배관공·보온공 등 45명의 현장 인력을 동원했다. 또, 굴삭기 6대·덤프트럭 8대·물차 2대 등 장비를 투입했다. 이와 함께 민원 전화응대반도 운영했다.
박현성 GS파워 안양열수송기술팀장은 "현장 상황으로 인해 당초 목표 시간보다 복구가 늦어져 송구하다"며 "공사 과정에서 누수관 주변의 열수송관을 점검한 결과 구조적인 부식은 발견되지 않아 내구성에 큰 우려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GS파워는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보상 방안으로 기본요금 및 난방요금 감면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안양, 군포시는 "이번 사고로 시민 불편이 컸다"며 "노후 열수송관에 대한 안전진단과 상시 누수 점검을 강화하고, GS파워에 취약구간 개선사업과 열수송관 이원화 공사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관내 열수송관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 강화와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도록 GS파워에 요구하고 철저히 관리감독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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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남상인 기자 머니S 경기취재본부 남상인 입니다. 경기도와 수원, 안양시 등 6개 지자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