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한국시각)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비매너적인 행동을 한 롭 홀딩(아스널)이 많은 비판받았다. 사진은 이날 롭 홀딩이 손흥민을 뒤집기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롭 홀딩(아스널)은 유도의 뒤집기 수준의 반칙을 가하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괴롭히다 결국 퇴장당했다. 경기 후 롭 홀딩에게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손흥민은 13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후반 2분 팀의 세 번째 골이자 리그 21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이날 토트넘은 아스널에 3-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아스널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힘든 경기를 치렀다.


특히 손흥민을 전담으로 맡은 홀딩은 전반 11분 경합 상황에서 넘어져 있는 손흥민의 등을 발로 가격했다. 1분 뒤 홀딩은 그라운드에 넘어져 있는 손흥민을 뒤로 넘기는 흡사 유도의 뒤집기 같은 행동을 취했다. 이에 손흥민이 분노하자 양팀선수들이 몰려와 말리기도 했다.

전반 26분 홀딩은 패스받은 손흥민의 팔을 끌어당기며 경고를 받았다. 7분 뒤엔 홀딩은 전방으로 뛰어가는 손흥민의 얼굴을 가격하는 몰상식한 행동을 했다. 결국 홀딩은 두 번째 경고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이와 관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이자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게리 네빌은 "말도 안 되는 행동"이라며 "홀딩은 어깨로 했다고 주장했지만 미친 짓이나 다름없다. 경기 내내 침착하지 못했고 성급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