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딩인터내셔널은 정 대표가 지난 18일(현지시각) 뉴욕에서 개최된 K컬처 페스티벌 'KOOM(꿈) 2025'에 패널로 나서 K뷰티의 미래에 대한 이 같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고 22일 밝혔다.
KOOM 2025는 미국 한인 창업자 네트워크인 UKF가 주최하는 행사로, 201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돼 K팝·K스타트업·K뷰티·K푸드 등 다양한 산업을 아우르는 K컬처 페스티벌로 성장했다.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열린 올해 행사에는 1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정 대표는 'K뷰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K뷰티가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바이럴 전략은 물론 브랜드 철학과 현지화 역량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시장은 인종·연령·피부 톤이 매우 다양한 만큼 다양한 소비자 특성을 이해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K뷰티 위상을 '제2의 물결'로 규정하며 K뷰티 브랜드들이 단순 호기심을 넘어 미국 주류 시장에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동시에 이 흐름이 과거보다 연령과 인종의 스펙트럼이 훨씬 확대된 소비자층의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내 K뷰티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K팝과 드라마 등 K컬처의 인기가 높아지며 SNS를 통한 정보 공유가 활발해지면서 K뷰티를 접하는 소비자층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이번 행사는 K뷰티와 K컬처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미국 시장에서 K뷰티가 새로운 모멘텀을 맞고 있는 시기인 만큼 이에 맞는 전략과 접근으로 K뷰티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