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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 선고… 도이치·명태균 의혹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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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관세·그린란드' 위협에 지쳤나… 세계 정상들, 중국에 눈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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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한·중 정상회담서… "올바른 편에 서서 전략적 선택 해야"

  • 민희진 측 "뉴진스 탬퍼링? 멤버 가족 한명과 기업인의 대국민 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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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희진 측, 28일 '긴급 기자회견' 연다… '뉴진스 탬퍼링 의혹'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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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은우, 200억 추징 반격 나서나… 뉴진스 담당 '대형로펌' 선임설

  •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를 오는 5월9일 종료하겠다고 밝힌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 표명과 관련해 "5월9일 계약이 체결된 이후 한두달 뒤에 거래가 완료되는 것까지 (유예 조치를) 할 것인지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사진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10대 그룹 사장단과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입장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

    김용범 정책실장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2개월 유예 검토"

  • 저축은행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간 연계투자 서비스가 2라운드에 돌입한다. 사진은 저축은행 로고./사진=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에 AI 접목했더니 1600억 서민 숨통 트였다... 참여사 20곳 ↑

  • 지난해 2월 미국 해군의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잠수함인 '알렉산드리아함'(SSN-757·6900t급)이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모습. / 사진=뉴시스

    "美핵잠수함 도입, 제독이 32년 총괄… 韓, 특별법 만들어 독립성 줘야"

  • 금융권과 수사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보이스피싱 정보공유·분석 인공지능(AI) 플랫폼 'ASAP'이 출범 12주 만에 186억원이 넘는 피해를 막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위치한 금융위원회 내부 모습./사진= 뉴시스

    AI 플랫폼 'ASAP' 출범 3개월만에, 보이스피싱 피해 186억 막았다

  •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의 입법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는 29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비쟁점 법안 90건을 상정해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은 천준호(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유상범(왼쪽 세번째)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위해 운영위원장실로 향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 "국회 너무 느려" 이틀 뒤…국회 본회의 법안 90건 처리

  • 2023년 GS건설이 재시공 계획을 밝힌 인천 검단아파트/사진=뉴스

    검단아파트 부실시공 1738억 손배소… GS·동부·대보 법정 다툼 예고

  • 금융위의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 심사 결과 발표가 또 지연되며 장기화 되는 형국이다. /사진=뉴시스

    금융당국 깊어진 고민…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 또 불발

  •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가 200억원대 탈세 의혹을 받는 가운데 그의 군악대 재보직을 검토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이 등장했다. 사진은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 모습. /사진=스타뉴스

    '탈세 의혹' 차은우, 군악대서 퇴출되나… "재보직 검토" 민원 등장

  •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원 상당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심에서 징역 2년,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권 의원이 지난해 11월3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법원, '통일교 1억 수수' 권성동 1심서 징역 2년·추징금 1억 선고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한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김 여사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

    김건희특검, 김 여사 1심 판결에… "수긍 어려워 항소 예정"

  • 28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영화 '잊혀진 대통령: 김영삼의 개혁 시대' 시사회 관람 직후 악수를 하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오른쪽) /사진=지선우 기자

    한동훈 YS 영화 관람, 장동혁 당무복귀…29일 韓 제명?

  • [속보] '통일교 1억 수수 혐의' 권성동, 1심 징역 2년·1억 추징

    [속보] '통일교 1억 수수 혐의' 권성동, 1심 징역 2년·1억 추징

  • 법원이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 등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했다. 사진은윤 전 세계본부장이 지난해 7월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법원, '통일교 청탁' 윤영호 징역 1년2개월… "김건희에 금품 제공"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그린란드 병합 위협 등으로 인해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정상들이 중국을 찾고 있다. 사진은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트럼프 '관세·그린란드' 위협에 지쳤나… 세계 정상들, 중국에 눈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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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관세 인상 하루만에… "한국과 함께 해결책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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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한·중 정상회담서… "올바른 편에 서서 전략적 선택 해야"

  •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28일 취임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부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 사장이 발언하는 모습. /사진=HUG

    최인호 HUG 사장 취임… 첫 행보 전세피해지원센터

  • 기업 영문공시가 확대되고 주주총회 표결결과 상세 공시 등 기업 투명성도 제고된다. 사진은 서울 삼성동 일대 기업 밀집 지역. /사진=뉴스

    코스피 5000 시대, '영문공시 확대'로 해외투자자에 매력 어필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억원 "특사경은 자본시장·불사금까지만… 가계부채 관리 강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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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mo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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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는 낮은 기온과 실내 난방으로 인한 전력 소모가 커지면서 전기차 주행거리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히트펌프, 윈터모드 등은 전기차의 겨울철 전비 개선을 돕는 대표적인 기술이다. /사진=현대차

      [momo톡] 히트펌프·윈터모드… 혹한기 전비 살리는 EV 기술

      겨울철 전기차 운전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주행거리다. 겨울에는 낮은 기온에 따른 배터리 성능 저하와 실내 난방으로 인한 전력 소모가 겹치면서 전비가 줄어든다. 완성차 업체들은 이 같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히트펌프와 윈터모드 등 다양한 겨울 특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는 영하의 날씨에서 상온 대비 20~30%가량 성능 저하가 발생한다. 기온이 내려가면 배터리 내부 전해질이 굳고 전자의 움직임이 둔해지는 탓이다. 내연기관차가 엔진의 폐열로 히터를 구동하는 것과 달리 전기차는 배터리 전력으로 공기를 직접 가열해 겨울철 전기에너지 소모도 훨씬 크다.히트펌프는 전기차의 대표적인 겨울 기술이다. 외부 공기의 열과 함께 전기모터, 통합전력제어장치, 온보드차저 등 전장 부품들이 내뿜는 폐열을 실내 난방에 활용한다. 한겨울 히터 사용으로 발생하는 전력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어 전비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14년 출시한 쏘울 EV부터 히트펌프 시스템을 적용해 난방 효율을 끌어올렸다. 윈터모드도 최근 출시되는 전기차에 기본으로 적용되고 있다. 윈터모드를 활성화하면 배터리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배터리 히팅 시스템' 또는 '배터리 프리컨디셔닝'이 작동한다. 고전압 배터리 외부에 설치된 히터로 부동액 온도를 높여 배터리를 예열하는 기술이다. 전기차 충전소에 도착하기 전 해당 기능을 미리 켜두면 배터리가 따뜻한 상태를 유지해 겨울에도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장거리 운전이나 고속도로 주행 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실내 시트를 활용한 난방 방식도 고도화되고 있다. 기아 EV9에 처음 적용된 현대트랜시스의 '저전력 카본 열선 시트'는 개발 단계부터 저전력·경량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트 열선에 카본 소재를 적용해 기존 금속 열선 시트 대비 소비전력을 15% 이상 줄이고 내구성은 두 배 이상 높였다. 열선이 목표 온도까지 도달하는 시간도 10% 단축했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EV9의 1·2열 시트에 처음 적용한 저전력 카본 열선은 기존 열선 대비 약 20~25W의 전력 저감, 2~5%의 난방 에너지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기술만큼이나 운전자 차원의 배터리 관리도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한겨울에는 실내나 지하 주차장과 같은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 주차하고 야외에 세워야 한다면 차의 앞부분을 햇빛이 드는 방향으로 두는 것이 좋다. 장기간 차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주 1회 이상 시동을 걸어 최소 10분 정도 엔진을 가동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철 권장 배터리 잔량은 20~80%다. 시동을 끄기 전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 하이패스 단말기 등 불필요한 전자기기의 전원을 차단하면 방전 위험을 줄일 수 있다.사전 점검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박선영 자동차안전연구원 원장은 "겨울철은 배터리 등 차 시스템에 가해지는 부담이 큰 시기인 만큼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차의 상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여행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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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눈과 고요함이 가득한 겨울 산사는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며 사색하기 좋은 공간이다. 사진은 김제 금산사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

      [여행픽] 설경 속 산사의 정취… 템플스테이 명소

      단풍의 알록달록한 풍경이 걷히고 눈 덮인 전각과 숲길만 남으면 사찰은 비로소 '머무는 공간'이 된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설경 속에서 따뜻한 차담을 나누다 보면 쉼 없이 흐르던 일상의 긴장은 어느새 온기로 녹아든다. 화려한 볼거리 대신 고요함이 주인공이 되는 겨울 산사는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며 하루의 속도를 늦추는 사색의 장을 제공한다. 한국관광공사가 겨울 여행의 정적인 묘미를 만끽하며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는 사찰 4곳을 소개했다.━김제 금산사 ━ 모악산 서쪽 자락에 자리한 백제시대 창건 이후 1400여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사찰이다. 정유재란 때 왜군의 방화로 모든 건물과 산내의 40여개 암자가 소실되는 등 수난을 겪었으나 재건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국보로 지정된 미륵전을 비롯해 지정문화재 10여점이 보존돼 지금까지 전해진다.호남평야를 내려다보는 지형적 특성과 오랜 세월을 견뎌온 역사가 공존해 계절마다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봄철 산 입구에서부터 늘어선 벚꽃의 활기 대신 겨울에는 전각마다 내려앉은 정적인 풍경이 그 자리를 채운다. 모악산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설경은 사찰 내부와 조화를 이루며 겨울철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한다. 하얀 눈을 머금은 산사의 전경은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려는 방문객에게 고요한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부안 내소사━ 백제 무왕 34년(633년)에 혜구두타가 창건한 사찰로 본래 소래사로 불렸다. 조선 인조 11년(1633년) 청민 대사가 중건한 대웅보전은 정교한 다포 양식과 꽃문살 조각으로 당시의 뛰어난 조각 기술을 보여준다. 경내에는 고려동종, 법화경절본사경 등 다수의 보물과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인 설선당, 삼층석탑이 보존돼 역사적 가치를 더한다.일주문에서 시작되는 600m의 전나무 숲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하나로 선정될 정도로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겨울철이면 전나무 가지마다 쌓인 눈은 숲 전체를 은빛 터널로 변모시키며 사찰 특유의 평온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침엽수림 사이로 지나는 바람 소리와 눈 밟는 소리만 들리는 환경은 도심의 소음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하얀 눈을 머금은 전나무 숲길과 고찰의 조화는 1월의 한파 속 자연의 정취를 직접 체감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강화 전등사━ 서기 381년 창건돼 현존하는 우리나라 사찰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고려 시대 정화궁주가 옥등을 시주한 것을 계기로 현재의 명칭을 갖게 됐다. 조선 시대에는 왕조실록을 보관하는 정족사고가 경내에 설치됐으며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을 격퇴한 양헌수 장군의 승전비가 자리하는 등 국난 극복의 역사를 품은 호국불교의 근본 도량이다. 산세와 어우러진 탁 트인 전경이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 반려견 동반 산책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성곽으로 둘러싸인 지형적 특성 덕분에 겨울철이면 산사와 요새의 정취를 동시에 자아낸다. 삼랑성 성벽을 따라 내려앉은 눈은 고찰의 빛바랜 단청과 대비를 이루며 시각적 고요함을 선사한다. 지혜의 등불을 전한다는 사찰의 명칭처럼 한파 속 성벽 안의 아늑한 공간은 일상의 피로를 덜어내고 마음의 여백을 채우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평창 월정사━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국보 '팔각구층석탑'을 비롯해 보물인 석조보살좌상, 목조문수동자좌상 등 수많은 문화재가 보존돼 천년의 세월을 대변한다. 불교 성지로 꼽히는 오대산의 깊은 산세와 어우러져 예로부터 마음을 닦는 수행처로서의 권위를 인정받아 왔다.일주문에서 금강교까지 이어지는 약 1km의 전나무 숲길은 겨울 산사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명소다. 1700여그루의 전나무 가지마다 눈꽃이 쌓이면 숲은 은빛 터널로 변모한다. 한파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전나무 숲의 설경은 방문객의 시선을 정화한다. 평탄한 숲길은 도보로 20분이면 둘러볼 수 있어 한파 속에서도 가벼운 산책이 가능하다. 산책 후 사찰 입구 전통찻집에서 마시는 차 한 잔은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여행객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 맛집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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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소한 버터의 풍미와 다양한 재료 조합으로 사랑받는 구움 과자 맛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과자방의 마들렌 쇼케이스. /사진=다이어리알

      [맛집로드] '두쫀쿠'에도 변하지 않는 선택 '구움 과자'

      카페나 디저트 가게 쇼케이스에서 자주 마주치는 마들렌과 휘낭시에는 고소한 버터 풍미와 다양한 재료 조합으로 사랑받는 디저트다. 이들 제과는 '구움 과자'로 분류된다. 오븐의 열로 반죽을 익혀 완성하는 제과를 뜻한다. 일반적인 빵과 달리 효모(이스트)를 이용한 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반죽 후 즉시 또는 짧은 휴지 과정을 거쳐 바로 구워낸다. 밀가루, 버터, 설탕, 달걀 본연의 풍미를 굽는 과정에서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구움 과자는 재료 선택과 배합, 반죽 온도, 굽는 시간과 휴지 과정이 결과를 좌우한다. 이 때문에 제과사의 기술과 철학이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디저트로 꼽힌다. 화려함보다 반복해서 먹을 수 있는 균형을, 즉각적인 단맛보다는 여운을 남기는 풍미를 중시한다. 같은 구움 과자라도 매장에 따라 조직감과 향, 단맛의 설계가 분명히 갈리는 이유다.대표적인 종류로는 조개 모양 틀에 구워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마들렌'(Madeleine), 태운 버터를 사용해 고소한 풍미로 금괴 형태로 구워내는 '휘낭시에'(Financier), 겉은 캐러멜화돼 단단하고 바삭하며 속은 쫀득한 반전 식감의 '까눌레'(Cannelé), 밀가루· 버터· 설탕· 달걀을 넣어 만든 묵직하고 밀도 높은 케이크인 '파운드케이크' 등이 있다.━과자방━ 서울 마포구 대흥역 인근 골목에 자리한 '과자방'은 소박한 이름과 달리 지극히 현대적이고 치밀한 디저트를 선보이는 공간이다. 유럽 정통 레시피에 한국적 감각을 더해 구움 과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과자방은 강현지, 정용현 두 명의 전문 파티시에가 2019년부터 함께 운영 중이다. 2024년에는 그간의 노하우를 담은 책 '당신의 5년을 절약할 구움 과자의 기술'을 출간했다. "단 한 입의 디저트만 허락된다면 가장 맛있는 것을 드리고 싶다"는 이들의 말처럼 재료 선별부터 반죽 온도, 굽는 시간까지 타협은 없다. 이런 원칙 덕분에 과자방은 마포 본점을 넘어 온라인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전국적인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매일 새벽 인근의 작업실에서 구워내는 마들렌과 갸토(세밀한 공정으로 완성하는 구조적인 케이크류)는 이곳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 특히 직접 디자인해 특허까지 출원한 조개 모양 마들렌은 매장 전반의 상징이다. 문고리, 조명 등 매장 곳곳에서도 이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프랑스산 최고급 버터와 스위스산 커버춰 초콜릿 등 프리미엄 재료로 기본 8종의 마들렌과 5종의 피낭시에를 선보인다. 이곳의 마들렌은 반죽의 글루텐을 섬세하게 조절해 배꼽 부분이 통통하고 조개 윤곽이 또렷한 게 특징이다. 프랑스 이즈니 버터로 구운 기본 마들렌부터 진한 말차향이 특징인 '유기농 제주 말차 마들렌', 헤이즐넛과 초콜릿이 혼합된 잔두야 베이스의 '에스프레소 잔두야 마들렌', 국내산 메밀쌀과 수제 캐러멜, 통밀을 사용한 '메밀피칸 마들렌' 등 다양한 조합을 경험할 수 있다. '소금초코 휘낭시에'도 이곳을 대표하는 메뉴다.높은 완성도의 쁘띠 갸또에는 계절의 감각이 담긴다. 제철 딸기와 라임,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빈 무스를 조합한 '딸기파이'와 햇밤으로 만드는 진한 밤맛의 몽블랑 '하얀산'은 계절 한정 메뉴다. '타히티 바닐라빈 타르트'는 시그니처 디저트 중 하나로 초콜릿, 캐러멜 등의 복합적인 풍미를 자랑한다. ━파티스리 데시데━ 서울 북촌, 경복궁 인근 골목에 위치한 파티스리 데시데는 프렌치 파티스리 기법을 기반으로 정교한 디저트를 선보이는 곳이다. 계절과 재료에 맞춰 구성된 구움 과자와 무스, 타르트 등은 맛과 시각적 완성도를 동시에 추구한다.마들렌과 휘낭시에 같은 클래식 메뉴는 촉촉하고 균형 잡힌 식감으로 완성도를 증명한다. 특히 '소금 초콜릿 휘낭시에', '레몬 마들렌' 등 섬세한 풍미 조합의 메뉴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완성도 높은 디저트 경험을 제공해 티타임과 선물용으로 찾는 이들이 많다.━바닷마을과자점━ 부산 광안리 인근에 있는 바다의 정취를 담은 프랑스식 구움 과자 전문점이다. '파리광안리'라는 이름의 파리브레스트와 '생토노레' 등 쁘띠 갸토를 비롯해 휘낭시에, 갈레트, 까눌레 등 다양한 구움 과자를 선보인다.바닷마을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배 모양 마들렌은 이곳의 시그니처 아이템이다. 깊은 버터 풍미와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레몬 글라세, 홍차 글라세, 피스타치오 등 선택지도 다양하다.━두두━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조용한 골목에 자리한 파티스리로, 주말 이틀만 문을 연다. 르꼬르동블루 출신의 곽다영 오너 셰프가 운영한다. 매장 안쪽 작업 공간에서 갓 구운 수준급 디저트를 선보인다.재료의 본질에 집중한 프렌치 구움 과자와 비에누아즈리, 디저트에 커피와 차를 곁들인다. 부드러운 치즈 크림을 떠먹는 듯한 라즈베리 크렘 당쥬가 대표 메뉴다. 오렌지 얼그레이 마들렌, 프렌치 바닐라 마들렌 등은 밀도 있고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방문 전 인스타그램으로 그날의 라인업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 김영태의 읽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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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태 아케이드 프로젝트 대표

      [김영태의 읽는 인간] ⑧ 취향은 배신하지 않는다 - 프루스트의 감각과 무너지지 않는 나만의 루틴

      1월은 '의지의 과부하'가 걸리는 달이다. 세상은 온통 "결심하라"는 명령어로 가득 차고, 사람들은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쓰듯 비장한 각오를 쥐어짜 낸다. 하지만 단언컨대, 머리로 세운 결심은 몸의 관성을 이기지 못한다. 결심이 무너지는 것은 당신의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결심 자체가 원래 그렇게 설계된 연약한 유구(遺構)이기 때문이다.우리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것은 비장한 각오가 아니라, 몸에 새겨진 취향이다. 습관이라고 해도 좋다. 1월에 우리가 세워야 할 것은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나를 나답게 유지해 주는 사소하지만 단단한 '감각의 의식(Ritual)'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의지보다 강한 감각의 기억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인간을 움직이는 진짜 동력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주인공을 거대한 과거의 기억으로 데려간 것은 "과거를 기억해 내겠다"는 의지가 아니었다. 그것은 우연히 입안에 들어온 차 한 모금과 마들렌 한 조각의 촉각이었다.파스칼 메르시에(Pascal Mercier)의 소설 '리스본행 야간열차' 역시 비슷한 진실을 말한다. 평생을 고전문헌학자로 살던 그레고리우스가 안락한 삶을 버리고 리스본으로 떠난 것은 위대한 결단 때문이 아니었다. 비에 젖은 포르투갈 여인의 매혹적인 음성, 그리고 우연히 손에 든 낡은 책 한 권의 촉감. 그런 것들이 그의 일상을 뒤흔들었을 뿐이다.소설은 묻는다.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것들 중 아주 작은 부분만을 경험한다면, 나머지는 어떻게 되는 걸까?"우리의 실제 생활도 마찬가지일거다. 작은 것이 감각을 만든다. 감각이 전체가 된다. "올해는 매일 운동하겠다"는 결심보다, 운동화를 신을 때 발끝에 닿는 단단한 감촉이나 새벽 공기의 서늘한 감각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 훨씬 강력한 힘이 된다. 의지는 배반하지만, 몸이 기억하는 즐거움은 배반하지 않는다. 우리의 1월이 억지로 자신을 개조하는 시간이 아니라, 내가 어떤 감각에 반응할 때 가장 평온하고 단단해지는지 관찰하는 시간이어야 하는 이유다.■ '의식'을 설계하기어느 작가는 매일 아침 책상을 닦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거창한 집필 계획을 세우는 대신, 물걸레가 책상 위를 지나가는 그 서늘한 감각을 느끼며 '쓰는 몸'을 깨우는 것이다. 결심이 아니라 의식(Ritual)이다. 의식은 생각을 거치지 않고 몸이 먼저 반응하게 만든다.1월의 다이어리에 적어야 할 것은 성취해야 할 숫자가 아니라, 내가 반복할 '동사'들이라면 좋겠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을 마시는 감각", "잠들기 전 시집 한 권을 무작위로 펼치는 손맛". 이런 사소한 취향의 조각들이 모여 일 년이라는 긴 시간을 버티게 하는 성벽이 된다. 목표라는 이름의 깃발은 바람에 쉽게 꺾이지만, 취향이라는 이름의 뿌리는 태풍 속에서도 흔들릴지언정 뽑히지 않는다.■ 취향이 곧 존재다취향은 사치스러운 기호가 아니다. 그것은 내가 세상을 대하는 태도이자, 외부의 압력으로부터 나를 지켜내는 유일한 영토다. 1월에 남들이 선망하는 목표를 내 계획표에 옮겨 적는 순간, 우리는 자신의 영토를 침범 당한다. 나를 나답게 하는 것은 '무엇을 이루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반응하는가'에 달려 있다.진정한 시작은 새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이미 존재하던 선한 취향들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2월의 '보폭'을 고민하기 전, 그리고 3월의 '침묵'으로 들어가기 전, 우리는 1월의 한복판에서 나만의 '감각적 방어선'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무너지지 않는 루틴은 의지가 아니라 당신의 취향에서 나오므로.■ 다시 당신의 1월에게 묻는다지금 당신의 계획표에 적힌 것들 중, 당신의 '몸'이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것이 단 하나라도 있는가. 혹시 '해야 한다'는 당위의 감옥에 갇혀, 당신만의 고유한 감각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가. 결심이 무너졌다고 자책하기 전에, 당신을 다시 일으켜 세울 나만의 사소한 '의식'을 가지고 있는가.1월은 자신을 채찍질하는 달이 아니라, 자신을 가장 잘 대접하는 시간이어야 한다. 거창한 성공의 서사보다, 오늘 당신의 손끝에 닿는 책장의 감촉이나 커피 잔의 온기에 더 집중해 보자. 그 사소한 감각들이 모여 비로소 당신의 일 년이 완성될테니까.내게도 똑같은 주문을 건다. 세상이 강요하는 '성공의 문장'이 아니라, 내 영혼의 결에 맞는 '취향의 문장'을 찾아내고자 한다. 그 문장들이 무너지지 않는 나의 새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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