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 주요뉴스

  • 랭킹

  • 리포트

  • 오피니언ㆍ연재

  • 피플
로고
로그인 | 회원가입

뉴스

  • 실시간이슈
  • 금융
  • 산업
  • 유통
  • 부동산
  • 증권
  • 전국
  • 연예ㆍ스포츠
  • 전체

오피니언ㆍ연재

  • 오피니언
  • 연재

피플

  • C라운지
  • 이사람
  • 인터뷰
  • 인사
  • 부고

스페셜

  • 주요뉴스
  • 랭킹뉴스
  • 머니S리포트
  • S플러스
  • 머니S쇼츠
  • ESG로드
  • 밸류업 라운지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트위터
  • 유튜브
  • 네이버TV
  • 카카오플러스친구

실시간이슈

'고3 제자와 불륜' 여교사, 류중일 며느리였다… "손자 데리고 호텔"

'고3 제자와 불륜' 여교사, 류중일 며느리였다… "손자 데리고 호텔"
  • plus 아이콘

    야근한다더니 젖은 머리 귀가…짐 싸서 회사 보내자, 불륜 아내 되레 "고소"

  • plus 아이콘

    "빚 갚으려 이혼" 믿고 명절에도 시댁행… 5년 후 돌변한 남편 '불륜 중'

  • plus 아이콘

    "내가 썼던 외도 수법"… 양다리 남편, 아내 불륜 의심하는 '소름' 이유

  • '훈식이형'·'현지누나' 논란 김남국 사의… 대통령실 "사직서 수리"

    '훈식이형'·'현지누나' 논란 김남국 사의… 대통령실 "사직서 수리"

    • plus 아이콘

      "훈식형한테 추천"… 대통령실, 김남국 '인사청탁' 의혹에 "엄중 경고"

  • 미 재무장관 "대법원이 관세 무효화 판결해도 유사 정책 계속 시행"

    미 재무장관 "대법원이 관세 무효화 판결해도 유사 정책 계속 시행"

    • plus 아이콘

      한미 관세협상 결과 美 연방관보 게재… 경제계 "불확실성 해소"

    • plus 아이콘

      미국 차 관세 인하 11월1일자 소급… 현대차 "정부에 깊이 감사"

    • plus 아이콘

      통관번호 유출 없다는 쿠팡… 재발급 쇄도에 관세청 시스템 '마비'

  • 올해 '불수능' 만점자 5명, 작년의 절반… '정시전쟁' 더 치열해진다

    올해 '불수능' 만점자 5명, 작년의 절반… '정시전쟁' 더 치열해진다

    • plus 아이콘

      불수능 또 뚫었다… 2년 연속 수능 만점자 나온 '이 학교' 어디?

    • plus 아이콘

      "내 공주, 기죽지마" 500만원 쐈다… 수능 망친 딸 울린 '아빠의 카톡'

    • plus 아이콘

      "컴사 터져 수능 망했어요"… 수험생 불만 쏟아진 사인펜 품질 논란

  • 정부가 단계적 정년 상향을 추진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도 정년 연장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사진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1월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회복과 성장을 위한 정년연장특별위원회 제1차 본위원회의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

    민주당, '정년 연장 패키지 법안' 마련 후 다음주 노사 실무협의

  • 4일 퇴근길에 첫 눈이 내릴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3월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 시민이 지나가는 모습. /사진=뉴스

    4일 퇴근길에 첫눈 내려… 서울·경기·인천 대설주의보 발효

  •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이 4일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WHE 2025)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사진=김대영 기자

    강남훈 KAMA 회장 "WHE, 전시회 넘어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운지구 재개발 현장을 찾아 주민 의견을 듣고 정비사업 재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사진은 오 시장이 이날 주민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이화랑 기자

    세운지구 정쟁 속 현장 찾은 오세훈… "도시 재생·유산 보존 병행"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사적 수단 등을 통해 돈바스와 노보로시야 지역을 해방시키겠다며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장악을 언급했다. 사진은 지난 3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포럼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푸틴 "우크라 돈바스·노보로시야, 군사적 수단 통해 해방시킬 것"

  • 더불어민주당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핵심으로 한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개정 이후 시행될 후속 조치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은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1월24일 오전 서울 도봉구 방학사계광장에서 열린 우이신설선 연장선 기공식에서 축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

    민주당, 상법 개정 후속 작업 착수… "의무공개매수제 12월 처리 희망"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아들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이 사장이 지난 10월2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열린 '2025 환영주간' 개막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

    유학 한번 안간 '국내파' 이부진 아들, 수능 성적 화제… 몇점이길래?

  • 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서 열린 '세계 수소 엑스포 2025' 코오롱그룹 부스에 방문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사진=지선우 기자

    수소 엑스포 찾은 김성환 장관 "기후위기 해결 방법 수소에서 찾자"

  • 정부가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납치·감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 시엠립 등 일부 지역 여행경보를 하향했다. 사진은 지난 10월18일 캄보디아에서 온라인 사기에 연르된 한국인 추방자들을 경찰이 연행한 모습. /사진=로이터

    정부, 캄보디아 프놈펜·시엠립 등 일부 지역 여행경보 하향 조정

  • 정부가 산업재해와 관련해 강도 높은 규제와 처벌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인센티브 제도와 같은 유인책 병행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공사현장에서 근로자가 작업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산재와의 전쟁'에도 사망자 증가… 현장선 '유인책 병행' 목소리

  • 국내 대표 서브컬처 축제 'AGF KOREA 2025' 홍보 포스터. /사진=AGF조직위원회

    애니와 게임이 만나는 'AGF 2025' 개막 D-1, 서브컬처 팬심 공략

  • 4일 허성무 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 창원시성산구)이 '철수설을 넘어 지속가능한 한국지엠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정연 기자

    허성무 "한국GM, 지속 가능 바람"… 정혜경 "노동자 생존권 보장돼야"

  •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제9차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사진=뉴스1 유승관 기자

    반도체특별법, 국회 산자위 통과… '주 52시간 예외' 빠졌다

  •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사진은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의 모습. /사진=뉴시스

    '훈식이형'·'현지누나' 논란 김남국 사의… 대통령실 "사직서 수리"

    • plus 아이콘

      "훈식형한테 추천"… 대통령실, 김남국 '인사청탁' 의혹에 "엄중 경고"

  •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로켓 발사 업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2월3일 일본 도쿄에서 올트먼 CEO가 기업 대상으로 AI를 홍보한 모습. /사진=로이터

    샘 올트먼, 로켓 발사 업체 인수 추진… 우주로 눈 돌리는 AI 기업들

  • [속보] '인사청탁 논란' 김남국 사의… 대통령실 "사직서 수리"

    [속보] '인사청탁 논란' 김남국 사의… 대통령실 "사직서 수리"

  • G마켓에서 최근 계정 도용 피해가 발생했으나 제임스 장 G마켓 대표가 직접 나서서 해킹설을 일축하고 피해 보상을 신속히 처리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G마켓

    하루도 안 돼 '보상 완료'… G마켓 제임스 장, '속전속결' 대응

    광고 이미지
    • momo톡

      로고
      겨울철에는 눈길·빙판길 미끄러짐 사고가 늘고 타이어·배터리 성능이 떨어지기 쉬워 사전 점검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momo톡] 자동차도 추위 타는 겨울, 안전 운전하려면

      겨울이 시작되면 자동차도 추위에 민감해진다. 눈길·빙판길에서는 미끄러짐 사고가 늘고, 추워진 날씨에 타이어·배터리 성능은 떨어지기 쉽다. 전문가들은 한파가 오기 전 겨울용 타이어 교체와 배터리 관리 같은 기본 점검만 챙겨도 겨울철 안전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겨울용 타이어, 눈길 제동거리 짧아 안전해━ 겨울에는 눈·빙판 등 노면 환경으로 인한 미끄러짐 사고 확률이 다른 계절보다 높아 겨울용 타이어 장착이 필수다.타이어의 주원료인 고무는 기온이 낮아지면 단단하게 굳어져 본연의 성능이 저하된다. 하지만 겨울용 타이어는 특수 고무 컴파운드를 사용해 영상 7도 이하에서 쉽게 경화되지 않아, 추운 날씨에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유지한다. 한국타이어의 테스트 결과, 눈길에서 시속 40㎞로 달리다 제동할 경우 겨울용 타이어는 제동거리가 18.49m에 불과한 반면, 사계절용 타이어는 37.84m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빙판길 테스트(시속 20㎞에서 제동)에서도 사계절 타이어 대비 약 14% 짧은 제동 거리를 기록했다.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한다면 네 바퀴 모두 바꾸는 것이 좋다. 앞바퀴나 뒷바퀴 두 개씩만 교체할 경우 접지력 불균형으로 급격한 코너링 상황에서 오버스티어(차선 이탈)나 언더스티어(차량 앞쪽 벗어남) 현상이 발생해 사고 위험이 높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겨울용 타이어는 네 개 모두 바꿔야 효과적"이라며 "앞바퀴 혹은 뒷바퀴 두 개만 교체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끄러짐을 막기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일부러 낮추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공기압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겨울철에는 기온 차로 감소 속도가 더 빨라져 평소보다 자주 공기압 점검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전 습관도 신경 써야 한다. 눈길·빙판길에서 급가속·제동을 피하고, 눈길에서는 평소보다 핸들을 더 단단하게 잡는 것이 좋다. 언덕길에서는 저속 기어로 변속, 내리막길에서는 엔진브레이크를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겨울철 배터리 관리, 온도·충전 속도가 핵심━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는 추위에 약해 성능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시동이 잘 걸리지 않거나 갑작스럽게 방전되는 것이 대표적이다.배터리 방전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주차 환경 관리다. 실내나 지하 주차장과 같은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 주차하고, 야외에 세워야 한다면 차의 앞부분을 햇빛이 드는 방향으로 두는 것을 권장한다.장기간 차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주 1회 이상 시동을 걸어 최소 10분 정도 엔진을 가동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이 좋다. 시동을 끄기 전에는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하이패스 단말기 등 불필요한 전기장치의 전원을 차단해야 방전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충전 시에는 급속 충전보다 완속 충전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속 충전은 배터리 온도를 빠르게 높여 수명 단축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배터리 상태를 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완속으로 100%까지 충전해주는 것이 좋다.겨울철 전비를 아끼는 핵심은 난방기 사용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 내연기관차가 엔진의 폐열로 히터를 구동하는 것과 달리, 전기차는 배터리 전력으로 공기를 직접 가열해 전기에너지 소모가 훨씬 크다. 따라서 겨울에는 히터보다 열선 시트나 스티어링 휠 열선을 먼저 사용하는 것이 전비 절약에 효과적이다.

    • 오늘의 역사

      로고
      1972년 12월2일 서울시민회관에 큰불이 나 53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쳤다. 사진은 1972년 서울시민회관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 /사진=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53명 숨진 서울시민회관 화재… 안전불감증이 만든 비극 [오늘의역사]

      1972년 12월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서울시민회관에 큰불이 났다. 당시 이곳에선 문화방송(MBC) 개국 11주년 기념 '10대 가수 청백전'이 열려 국내 톱가수를 보러 온 관객으로 초만원을 이뤘다. 하지만 공연이 막바지로 향항 무렵 전기과열로 무대 조명이 터지면서 불이 시작됐다. 이 화재로 53명이 숨지고 76명이 부상을 입었다.━"펑"하는 굉음, 아수라장이 된 10대 가수 청백전━ '10대 가수 청백전'에는 남진, 이상렬, 이용복, 정훈희, 조미미, 하춘화 등 당시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했다. 약 3000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웠고 공연은 클라이맥스를 향해 가고 있었다.공연이 끝나갈 무렵인 저녁 8시30분쯤 '펑'하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무대 위 조명 장치가 터졌다. 전기 과열로 인한 합선이었다. 주최 측은 당황해 급히 막을 내렸고 불길이 막으로 옮겨붙으면서 무대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 건물 밖에서는 불길이 건물 두 배 높이로 솟구쳐 정부서울청사까지 열기가 전해졌다는 증언도 나왔다.깜깜해진 객석에서 관객들은 좁은 통로와 계단으로 몰렸고 넘어진 이들 위로 사람들이 연달아 쏟아졌다. 2·3층에서는 창밖으로 뛰어내린 관객도 있었다. 일부 가수들이 경상을 입었고 건물 관장 이남용씨는 끝내 빠져나오지 못했다.━무면허 전기 설치·미작동 소방시설… 안전불감증이 만든 참사━소방당국은 소방차 72대, 소방관 400명, 군 병력 170명 등 총 1020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군 헬기까지 동원한 끝에 불길은 약 2시간 만에 잡혔다. 재는 공연장 3000여평을 전소시켰고 당시 기준 2억5000만원의 피해를 남겼다.잔해가 식고 드러난 건 더 잔혹한 현실이었다. 사망 53명, 부상 76명. 3000여평의 공연장은 전소했고, 피해액은 당시 기준 2억5000만원에 달했다.참사 후 드러난 사실은 더 냉혹했다. 회관의 소방시설은 사실상 작동하지 않았고 조명 설치는 무면허 전기기술자가 맡았다. 공연 당일 사용된 전력량은 회관 전체 전기의 절반을 넘겼다. 관리자는 위험을 인지하고도 공연 일정에 쫓겨 조명을 끄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관련 방송사 실무자 일부는 중실화 및 중과실치사상 혐의로 금고형을 선고받았다.━1978년 세종문화회관 개관하다━ 서울시민회관은 다음해 철거됐고 1978년 그 자리에 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섰다.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의 문화 심장'으로 통하지만 이 장소가 한때 수십 명의 생명을 화재로 앗아간 참사 현장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 여행픽

      로고
      동백커피식물원에서는 온실 한가운데에는 붉은 동백이 자란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여행픽] 무채색 겨울 깨우는 '초록의 위로'… 전국 정원 나들이

      찬 바람이 불면서 화려했던 단풍이 지고 나면 무채색의 겨울이 찾아온다. 삭막한 겨울 풍경 속에서도 생명력을 자랑하는 공간이 있다. 사계절 내내 초록으로 빛나는 수목원과 정원은 잠시나마 추위를 잊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안식처가 된다. 한국관광공사가 살을 에는 추위에도 싱그러움을 잃지 않은 겨울 정원 5곳을 소개한다.━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 국내 최초 민간 수목원으로 '숲과 바다가 만나는 서해안의 푸른 보석'이라 불린다.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인 1만6000여종의 식물을 품고 있으며 본원에 해당하는 밀러가든을 비롯해 7개 지역에 식물들을 배치해 관리한다. 바다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에서는 서해의 파도 소리와 함께 꽃잎이 흩날리는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천리포수목원에는 겨울에도 초록빛을 자랑하는 상록수와 다채로운 색상의 식물들로 구성된 겨울 정원이 별도로 조성돼 있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납매가 피어나면 그 옆에서 붉은 동백꽃이 고운 자태를 드러낸다. 크리스마스 전후로 붉게 익어가는 호랑가시나무도 겨울 정원의 주인공이다. 진녹색 잎 사이 영롱하게 빛나는 붉은 호랑가시나무 열매는 눈이 내린 날이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강원 평창 국립한국자생식물원━ 백두대간 중심 오대산 자락에 있는 국내 유일의 자생식물 전문 식물원으로 멸종위기 식물을 비롯해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희귀식물과 한국 고유의 특산식물이 가득하다. 겨울이면 찬 바람을 피해 땅속으로 숨어드는 야생화 대신 나뭇가지마다 하얗게 피어난 눈꽃을 감상할 수 있다. 해발 700m 고지의 숲이 눈으로 덮인 상황에서도 생명을 품은 상록수들이 지켜내는 푸름은 감탄을 자아낸다.추운 날씨를 피해 방문자센터 2층 북카페에서 책을 읽으며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 1층 교육실에서 진행되는 나만의 도자기 컵 만들기, 세밀화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경남 통영 동백커피식물원━ 남해 바다를 품은 동백커피식물원은 이름 그대로 동백이 주인공이다. 1만3223㎡(4000평) 규모의 온실 한가운데에서 자라는 통영 자생 무늬동백과 천운 동백은 추운 겨울에도 붉은 꽃을 피운다. 주변에는 바나나·파인애플·로즈애플 등 다양한 수종의 열대식물이 자리한다.유리온실을 비추는 햇살을 따라 붉게 여무는 커피나무 열매도 이곳의 볼거리다. 180m 길이의 커피나무 길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국적인 정원의 매력에 빠져든다. 커피나무의 초록 잎과 동백의 붉은 빛이 어우러진 풍경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이다. 식물원을 관람한 후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며 여유를 누리는 것도 추천한다.━제주 생각하는 정원━ 농부 성범영 원장이 50년 넘는 세월 동안 돌과 나무로 빚어낸 정원으로 약 4만2975㎡(1만3000평) 규모의 대지에 7개의 소정원으로 꾸려졌다. 정원 곳곳에 전시된 분재와 괴석, 수석은 한국 전통 정원의 미학을 보여준다. 겨울에도 푸른 상록수와 정원수는 제주의 강인한 생명력을 고스란히 드러낸다.겨울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는 장인의 손길이 닿은 돌담, 정교한 조형물과 어우러져 고요한 분위기를 더한다. 감귤나무에 남은 노란 열매는 채도를 잃은 정원에 색을 입힌다. 세계 최대의 돌하르방과 제주 돌담으로 쌓아 올린 7층 높이의 혼불탑이 있는 영혼의 정원은 겨울 하늘의 청명함과 조화를 이뤄 장엄한 풍경을 자아낸다. 연자방아 다리에서 바라보는 얼지 않고 흐르는 폭포와 연못은 평화로운 겨울 산책의 분위기를 완성한다.

    • 맛집로드

      로고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 2' 출연진이 공개되면서 이와 관련된 식당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사진은 예고편에 등장한 신동민 셰프가 운영하는 '당옥'의 쇼케이스. /사진=다이어리알

      [맛집로드] 방송 타면 못 간다… '흑백요리사2' 방영 전 갈 식당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2'가 12월 방영을 앞두고 있다. 첫 시즌은 유명 셰프와 무명 셰프들의 대결 구도 및 그들의 뛰어난 기량, 드라마틱한 서사가 어우러지며 화제를 모았다. 출연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들이 방영 직후부터 예약이 꽉 차거나 긴 대기 줄이 생기는 등 '흑백요리사 효과'가 나타났다. 오랜 침체를 겪던 외식 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잇따랐다. 최근 새로운 시즌의 출연진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은 "이번에는 어떤 셰프가 주목받을까", "어떤 식당이 방송 이후 핫플레이스로 떠오를까" 등을 예측하고 있다. 첫 시즌의 파급력이 워낙 컸던 만큼 방송 시작 이후에는 예약이 어려워지거나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즌2 시작 전 미리 방문해 볼 만한 공간들이 주목받고 있다.━당옥━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인근에 자리한 디저트 전문점으로 흑백요리사 새로운 시즌의 예고편에 등장한 신동민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다. 신 셰프는 일본 요리학교와 영국 미슐랭 레스토랑 경력을 거쳐 국내에서는 드물었던 분자요리 콘셉트 레스토랑을 선보이며 미식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우동, 소바, 덮밥 등 친숙한 일본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멘야미코'를 운영하고 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마스터셰프 신동민'에서 현장 요리 영상과 노하우 공유, 분자요리 콘셉트 영상 등을 통해 자신의 철학을 직접 전달하고 있다.일본식 디저트 문화에 기반을 둔 당옥의 메뉴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색과 제철의 미학을 담아낸다. 대표 메뉴인 '밤 몽실 타래 치즈 케이크'는 메밀면을 쌓아 올린 듯한 특색 있는 비주얼을 자랑한다. 카스텔라에 크림치즈와 마스카포네 치즈, 밤잼이 레이어돼 있으며 주문 즉시 직접 제작한 제면 기계를 통해 마치 면을 뽑듯 밤 무스를 뽑아 그릇 위에 쌓는 퍼포먼스가 압권이다. 특색 디저트인 '와라비 모찌'는 탱글하고 말랑한 질감과 전분 비율을 최소화해 투명하고 탄력 있는 식감을 구현했다. 고소한 콩가루와 은은한 단맛이 어우러져 질감의 즐거움을 중심으로 한 디저트 경험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매장에서 직접 굽고 다양한 재료와 결합해 고급화한 당옥표 '호두과자'도 선보이고 있다. ━계향각━ EBS '맛터사이클다이어리'에서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고 맛 기행을 다니며 깊은 인상을 남긴 신계숙 셰프가 운영하는 중식당이다. 신 셰프는 30년 이상 중식 분야에서 활동하며, 청나라 요리서 '수원식단'을 중심으로 조리 연구를 해왔다. 학생을 가르치며 연구자-교육자로서의 길을 걸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유일의 수원식단요리 전문점 '계향각'을 열었다. 장시간 조리하여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동파육'이 유명하다. '팔보오리'는 발골한 오리에 여덟 가지 재료를 넣어 8시간 말리고 2시간 쪄낸 고급 요리로 사전 예약을 통해 맛볼 수 있다.━옥동식━ 서울 마포구 양화로에 자리한 '옥동식'은 돼지곰탕의 유행을 선도한 곳이다. 상호는 오너셰프 본인의 이름 석자를 그대로 땄으며 '한 가지 음식만을 파는 집' 또는 '함께 식사하는 집'이라는 의미다. 식사 메뉴는 돼지곰탕 한 가지만을 판매하고 사이드로 김치만두, 잔술 정도가 있다. 곰탕을 만드는 재료는 육향이 짙고 감칠맛이 있어 국물 요리로 강점이 있는 버크셔K(국내산 순종 흑돼지) 품종으로 돼지고기 전지, 후지를 골고루 사용해 담백한 맛을 뽑아낸다. 미국 뉴욕에도 진출해 뉴욕 타임스의 음식 평론가로부터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국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올해의 음식에 선정되기도 했다.━유용욱바베큐연구소━ 서울 용산구 남영동 골목에 자리한 곳으로 국내 바비큐 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유용욱 소장의 오랜 연구와 철학을 담아낸 일종의 실험실이다. 셰프는 직화를 이용한 정통 바비큐 방식에 매료돼 오랜 시간 조리법을 탐구해 왔고 그 결과물을 보여주기 위해 하루 소수 인원만 받는 '원 테이블 다이닝' 형식의 연구소를 열었다. 메뉴 구성은 훈연 굴, 풀드포크, 비프 립 등 대표 바비큐 요소들이 중심이며 각 고기마다 굽기·훈연·휴지 과정을 치밀하게 조정해 풍미를 극대화한다. 예약은 필수이며 인원도 제한적이어서 방문 자체가 특별한 경험으로 여겨진다.

    이전
    다음
    • 이용약관
    • 저작권규약
    • 개인정보처리방침
    동행미디어 시대 (주)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35 (서린동, 관정빌딩) 17층 제호 : e머니에스 (e money S)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김형기 등록번호 : 서울 아01082 등록일/발행일 : 2010.1.5 사업자등록번호 101-81-94590 통신판매신고번호 제 01-1022호 호스팅사업자 주식회사 후이즈 전자우편주소 : [email protected] Tel : 02-723-5114 청소년보호책임자 : 차상엽 COPYRIGHT © MONEY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