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6일 독일 베를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중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지난 7월6일 독일 베를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중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갈등을 이어온 한국과 중국정부가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며 양국 관계 개선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31일 정부는 베트남에서 다음달 11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한중정상회담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한중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지난 7월 양국은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기간 중 첫번째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당시 중국은 새로운 지도부 구성을 앞두고 내부 상황이 혼란스러웠지만 최근 앞으로 5년간 중국을 이끌어갈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하고 미래 대내외정책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중국에 다방면으로 접촉해 사드 관련 오해를 해소하는 한편 중국의 공감대를 얻어내기 위해 노력한 끝에 두번째 한중정상회담 개최를 성사시켰다.


청와대 관계자는 “APEC에서 개최될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