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재(왼쪽)와 김원호(오른쪽).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가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결승에 진출했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킴 아스트루프-안데르스 스카루프 라스무센(덴마크) 조를 2-0(21-12 21-3)으로 완파했다.

둘은 2게임에서 단 3점만 내주는 등 압도적 우세를 보이며 27분 만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서승재-김원호는 결승에서 천보양-류이(중국) 조와 우승을 다툰다.

지난 1월, 7년 만에 재결합한 서승재-김원호는 올해 5차례 정상에 올랐다. 둘은 말레이시아오픈을 시작으로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을 연달아 제패, 지난달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다.


서승재-김원호는 올해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23년 대회 남자복식에서 강민혁(국군체육부대)과 함께 우승을 합작했던 서승재는 이 대회 2연패까지 노린다.

서승재는 대회조직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파트너와 다시 이 대회 결승에 올라 신기하고도 행복하다"면서 "(김원호와) 최고의 시너지를 내고 있는 만큼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